제시카 존스 시즌1 9화는 다음과 같은 말을 떠올리게 하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모든 영웅이 선인은 아니다.”
킬그레이브를 얼마든지 원하는 데로 조종해서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시카 존스는 가장 악수인 킬그레이브와 대적하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본인은 영웅이 되고 싶어 하지만, 결국 본인이 원했던 것은 그저 킬그레이브에 대한 자기식의 복수뿐이었다는 것을 본인은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 하네요. 그래서 모든 일이 꼬여갑니다.
정말로 멋진 팀이 될 수 있었지만 그걸 내다버린 제시카 존스
킬그레이브의 부모님을 자신의 목적에 이용하기 위해 그들의 약점을 잡고 쥐고 흔들기 시작하는 제시카 존스
제시카존스의 이러한 잘못된 선택들이 작가진에 의해 의도된 것인지 아니면, 작가진도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점점 시나리오가 재미없어져가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젠 테닥과 트리니티만 믿고 가야할듯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