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작인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SF 호러 영화이다. 주된 스토리는 미국의 한 마을이 안개가 쌓이고 마을사람들은 마트에 갇힌 채 마트 바깥에선 스타쉽 트루퍼스를 연상케 하는 대형,소형 괴생명체들이 난립한다는 내용.
워킹데드의 안드레아가 여주인공이며, 그외에 워킹데드에서 안타깝게 사망했던 데일, 그리고 현재 워킹데드 최고인기캐릭터인 캐롤이 등장하는 등 몇몇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다. OCN에서도 여러 번 틀어주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분들이 한번쯤은 지나가다가도 보았을 영화.
괴물들이 날뛰기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대형 마트는 사실 사람들의 로망이다. 유통기한이 넉넉한 식료품들이 쌓여 있기 때문에 사실 몇년을 풍족하게 살 수 도 있어서 상당한 안도감을 가져다 주기 때문인대, 따라서 배경을 대형마트로 한 영화는 필연적으로 내부 갈등 or 외부 침입 두 가지를 적절히 조합해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전략을 쓴다.(그렇지 않으면 베어그릴스 류의 생존 다큐가 될 테니까)
개인적으론 내부 갈등 없이 외부 침입 노선을 선택하는 시나리오를 선호하는지라 이 영화는 보다가 채널을 돌려버리는, 내 기준으론 흔치 않은 선택을 했었는데, 내부 갈등이 아무리 짜증나더라도 왠만하면 끝가지 보는 것이 좋은 영화. 상당히 신선한 결말을 보여준다. 흔히 현실에서 볼 수 있는 결말이지만 영화로는 잘 등장하지 않는 그런 결말을 말이다.
로튼토마토 전문가지수 73%, 유저지수 65% 로 그럭저럭 평은 선방했으며 1천 8백만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 흥행수입 5천7백3십만달러를 기록. 원화로 환산하면 200억의 제작비로 63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려서 200억 이상의 순수익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