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후는 세계 3대 SF 프렌차이즈 중 하나이며 영국 드라마로 BBC에서 현재 뉴시즌이 방영중입니다.
세계 3대 SF 프렌차이즈는 스타워즈,스타트렉, 그리고 닥터후 라고 할 수 있어요.
과거 러셀 체제에서는 어린이들이나 보는 드라마라는 인식이 강했지만(물론 실제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후비안들을 까기 위한 기믹이었죠) 모팻 체제로 바뀌면서는 그런 인식도 많이 바뀐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시간여행이라는 드라마의 주된 주제는 유지하면서 러셀이 시간”여행” 에 초점을 두었다면 모팻은 “시간”여행에 초점을 둔 스토리 전개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즌9 9화는 이전에도 몇번 시도한 적 있고 그리고 그럴 때마다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호러물이었습니다. 사실 SF만큼 호러란 장르를 식상하지 않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잘 표현할 수 있는 장르가 없는 것과 더불어 닥터후는 상당히 잘 해 내고 있거든요.
이번 S09E09의 제목은 Sleep No More
이전 에피소드들과는 다르게 이야기 전개방식과 결말도 차이가 납니다. 더 이상 타디스나 닥터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 방식으로 사용되지도 않고, 사실 상당히 무력해지고 닥터의 인간적인 면모도 부각되어요.
이번 에피소드의 배경은 38세기의 인류의 어느 우주선입니다. 더구나 카팔디가 시즌9 10화에서 클라라가 하차할 것이란 스포를 한 적이 있고, 이번 닥터후가 시즌9에서 항상 한가지 스토리를 2화에 걸쳐 종결지었었기 때문에, 결국 이번 에피는, 만약 카팔디의 발언이 맞다면, 클라라 하차의 서곡이 되는 에피소드라서 클라라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이 또한 엄청난 공포로 다가올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클라라(제나 콜먼 분)이 에피 초반에 상당히 불안한 상황을 당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